안티에이징 비타민D의 두얼굴｜과다복용시 신장 손상

안티에이징 비타민D의 과다복용시 신장이 손상될 수 있다는 사실은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지만, 장기간 고용량 섭취는 오히려 건강에 역효과를 줄 수 있어 정확한 정보와 섭취 기준을 알아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비타민D는 최근 ‘항노화 비타민’으로 불리며 면역력 강화와 노화 지연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지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영양소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특히 실내 생활이 많고 햇빛을 쬘 기회가 적은 현대인에게는 보충이 필수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지만, 비타민D의 과다복용시 신장이 손상될 수 있다는 경고가 점차 강화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결핍'에 대한 정보는 많지만, '과잉'에 대한 경각심은 부족합니다.
지용성인 비타민D는 물에 녹는 비타민과 달리 체내에 축적되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제부터 비타민D 과다복용시 신장이 어떤 영향을 받는지, 실제 데이터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비타민D가 항노화에 좋은 이유는?

비타민D는 피부 노화를 막는 항산화 작용, 면역세포 활성화, 세포노화 지표인 텔로미어의 손상 속도 완화 등 다양한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하버드 의대 연구에 따르면 4년간 비타민D를 섭취한 실험군은 세포 노화 속도가 유의하게 늦춰졌으며, 항염 작용을 통해 만성질환 위험도 낮아졌다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도와 뼈 건강 유지와 골다공증 예방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피부 노화를 걱정하면서 동시에 뼈 건강과 면역 기능을 챙기려는 사람들에게 비타민D는 ‘필수’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비타민D, 얼마나 먹는 게 적정선일까?

비타민D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보통 400~600 IU(국내 기준)입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1000 IU, 심지어 2000 IU 이상을 장기간 복용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그러나 체내 농도가 너무 높아지면 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과도하게 자극하고,
이는 혈관, 심장, 신장 등에 칼슘이 쌓이는 석회화(칼시노시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과잉 섭취 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부작용

부작용 유형	내 용	주의필요성
고칼슘혈증	메스꺼움, 구토, 혼란 증상 유발	★★★★★
신장 손상	칼슘 침착 → 신장결석, 석회화	★★★★★
심혈관 위험 증가	혈관 석회화로 동맥경화 가속	★★★★☆
식욕 저하 · 체중 감소	대사 이상 유발 가능성	★★★☆☆
피로 · 근육통	장기 복용 시 나타날 수 있음	★★★☆☆

이처럼 과다복용시 신장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주요 장기가 된다는 점은 더 이상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문제입니다.

햇빛과 음식, 자연에서 얻는 비타민D

사람이 하루 필요한 비타민D 대부분은 햇빛을 통해 자연 합성됩니다.
자외선 B를 피부에 15~20분 정도 쬐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양의 비타민D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외선 차단제 사용, 실내 활동 증가, 미용 우선 문화 등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햇빛 노출을 꺼리면서 인공적인 보충제에 의존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식품을 통한 보완은 어떨까요?

다음은 대표적인 비타민D 식이 공급원입니다.